최근 2주에 걸쳐서 스티브잡스 전기를 정독했다.
책내용은 생각보다 재밌었다. 아마도 같은 IT분야에 있어서 공감대도 형성되어 있었을테고, 또 내가 잡스관련 책을 몇권 읽었던 상태라서 전반적인 이해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스티브잡스랑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미래를 만든 Geeks"라는 책이 있다. 매킨토시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인데, 잡스 전기랑 같이 읽으면 좀 더 객관적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이 저자는 잡스 전기에서 많이 등장하는 앤디 허츠펠드(Andy Hertzfeld)다.
내가 스티브잡스 책을 읽게된 동기는 단순하다.
기존 책에서 소개하지 않았던 각 제품을 구상하게 된 과정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매킨토시에서 픽사로 옮긴 후, 토이스토리를 구상하게 된 배경,
픽사에서 애플로 복귀하게된 배경,
또 복귀 후 iPod, iPhone, iPad 등을 구상하게 된 배경이 다른 책에서는 연결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흔히 우리가 부르는 창의성이 어떻게 완성되어가는가가 핵심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 중에 좀 쌩뚱(?)맞은 iPod를 개발하게된 동기부터 얘기를 하자면 다음과 같다.
닷컴붕괴 시절에 새로운 투자할 곳을 찾던 중, PC가 디지털허브가 되리라 예측을 한다. 파이어와이어로 연결하고, DVD로 굽고, PC에서 컨텐츠를 조립/생성하고 ...
(이때 소니등에서는 카메라의 사진을 전송하기 위해서 파이어와이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미 시장에는 MP3 플레이어등이 우후죽순으로 나오기 시작했는데, 잡스는 음악시장 또한 하나의 디지털허브로 묶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미 시장에 진입하기는 늦은 상태이긴 했지만, 제품이 하나 같이 (잡스의 눈에는) 쓰레기 밖에 없었기 때문에 자신있게 시도를 할 수 있었을거다. 2류제품 시장에서 완벽한 1류 제품으로 치고 나가는 것이 잡스의 특기 아닌가!
왜 잡스의 눈에는 기존 제품들이 2류로 보였을까?
잡스와 그의 팀은 사용하기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많은 기능을 한꺼번에 제품에 넣다보니, 정리도 안 되고, 사용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그래서 잡스는 모든 기능을 제품에서 빼는데 주력한다. 대신 복잡한 기능은 모두 iTunes로 끌어내리고 iPod는 운영에 관련된 최소한의 기능만 포함하도록 한다.
잡스가 늘 생각하던, PC는 디지털허브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고, iPod는 채널로써만 간단히 그리고 완벽히 기능만 담당하도록 한 것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되지 않았다면 결코 만들수 없는 제품의 궁합인 것이다.
사실 멋지다라는 말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이후 불법 음원이 판치는 시장을 평정하기 위해서 iTunes를 강화한다.
iTunes를 통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도록 ...
(책에서는 잡스가 특히 음악과 예술에 관심이 많았고, 불법 음원으로부터 그들을 지켜주고 싶어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좀 더 공을 들인것처럼 말한다.)
음악산업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곧 iPhone을 내놓게 된다.
iPhone을 만들게 된 계기 또한 iPod를 비롯한 MP3 플레이어와 카메라 등이 모두 핸드폰 시장으로 쏠리고 있었는데, 이때 잡스는 한동안 고민했다고 한다. 바로 자기잠식이라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주위에서는 iPhone을 내놓기전에 좀 더 iPod를 팔도록 부추겼다고 한다.)
"우리가 스스로를 잡아먹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우리를 잡아먹을 겁니다" - 소니의 자기잠식 현상을 두려워하는 걸 본 잡스의 말이다.
이후 모두가 잘 알고 있는 iPhone이 나오고, iPad가 나왔다.
그런데 책을 내내 보면서 궁금하면서 애매한 부분이 잡스의 통합적인 접근 방식이다.
잡스는 완벽주의를 너무나 지향한 나머지 iPhone에서도 App을 일반 개발자에게 오픈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고 한다.
완벽한 잡스의 세계에 일반 개발자들이 들어와 훼손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완벽주의를 위해서는 통합적인 접근이 더 어울려 보인다. 하지만 오픈소스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잡스가 살아있었다면 뭐라고 대답을 했을지가 정말로 궁금하다.
아마도 쓰.레.기. 라고 하지 않았을까....
책내용은 생각보다 재밌었다. 아마도 같은 IT분야에 있어서 공감대도 형성되어 있었을테고, 또 내가 잡스관련 책을 몇권 읽었던 상태라서 전반적인 이해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스티브잡스랑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미래를 만든 Geeks"라는 책이 있다. 매킨토시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인데, 잡스 전기랑 같이 읽으면 좀 더 객관적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이 저자는 잡스 전기에서 많이 등장하는 앤디 허츠펠드(Andy Hertzfeld)다.
내가 스티브잡스 책을 읽게된 동기는 단순하다.
기존 책에서 소개하지 않았던 각 제품을 구상하게 된 과정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매킨토시에서 픽사로 옮긴 후, 토이스토리를 구상하게 된 배경,
픽사에서 애플로 복귀하게된 배경,
또 복귀 후 iPod, iPhone, iPad 등을 구상하게 된 배경이 다른 책에서는 연결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흔히 우리가 부르는 창의성이 어떻게 완성되어가는가가 핵심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 중에 좀 쌩뚱(?)맞은 iPod를 개발하게된 동기부터 얘기를 하자면 다음과 같다.
닷컴붕괴 시절에 새로운 투자할 곳을 찾던 중, PC가 디지털허브가 되리라 예측을 한다. 파이어와이어로 연결하고, DVD로 굽고, PC에서 컨텐츠를 조립/생성하고 ...
(이때 소니등에서는 카메라의 사진을 전송하기 위해서 파이어와이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미 시장에는 MP3 플레이어등이 우후죽순으로 나오기 시작했는데, 잡스는 음악시장 또한 하나의 디지털허브로 묶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미 시장에 진입하기는 늦은 상태이긴 했지만, 제품이 하나 같이 (잡스의 눈에는) 쓰레기 밖에 없었기 때문에 자신있게 시도를 할 수 있었을거다. 2류제품 시장에서 완벽한 1류 제품으로 치고 나가는 것이 잡스의 특기 아닌가!
왜 잡스의 눈에는 기존 제품들이 2류로 보였을까?
잡스와 그의 팀은 사용하기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많은 기능을 한꺼번에 제품에 넣다보니, 정리도 안 되고, 사용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그래서 잡스는 모든 기능을 제품에서 빼는데 주력한다. 대신 복잡한 기능은 모두 iTunes로 끌어내리고 iPod는 운영에 관련된 최소한의 기능만 포함하도록 한다.
잡스가 늘 생각하던, PC는 디지털허브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고, iPod는 채널로써만 간단히 그리고 완벽히 기능만 담당하도록 한 것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되지 않았다면 결코 만들수 없는 제품의 궁합인 것이다.
사실 멋지다라는 말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이후 불법 음원이 판치는 시장을 평정하기 위해서 iTunes를 강화한다.
iTunes를 통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도록 ...
(책에서는 잡스가 특히 음악과 예술에 관심이 많았고, 불법 음원으로부터 그들을 지켜주고 싶어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좀 더 공을 들인것처럼 말한다.)
음악산업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곧 iPhone을 내놓게 된다.
iPhone을 만들게 된 계기 또한 iPod를 비롯한 MP3 플레이어와 카메라 등이 모두 핸드폰 시장으로 쏠리고 있었는데, 이때 잡스는 한동안 고민했다고 한다. 바로 자기잠식이라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주위에서는 iPhone을 내놓기전에 좀 더 iPod를 팔도록 부추겼다고 한다.)
"우리가 스스로를 잡아먹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우리를 잡아먹을 겁니다" - 소니의 자기잠식 현상을 두려워하는 걸 본 잡스의 말이다.
이후 모두가 잘 알고 있는 iPhone이 나오고, iPad가 나왔다.
그런데 책을 내내 보면서 궁금하면서 애매한 부분이 잡스의 통합적인 접근 방식이다.
잡스는 완벽주의를 너무나 지향한 나머지 iPhone에서도 App을 일반 개발자에게 오픈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고 한다.
완벽한 잡스의 세계에 일반 개발자들이 들어와 훼손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완벽주의를 위해서는 통합적인 접근이 더 어울려 보인다. 하지만 오픈소스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잡스가 살아있었다면 뭐라고 대답을 했을지가 정말로 궁금하다.
아마도 쓰.레.기. 라고 하지 않았을까....